[Oh!쎈 쌈마이] 안재홍♥송하윤, 치사하게 아픈 현실의 벽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1 10: 10

"행복이 왜 맨날 치사하게 소소해야 돼?"
6년차 커플 안재홍과 송하윤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송하윤은 함께 있는 순간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안재홍은 그렇지 못했다. 게다가 표예진이 두 사람 사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사귀는 사이라고 회사에 밝혔고 결혼도 생각하고 있는 현재, 두 사람은 위기의 커플이 됐다. 
안재홍과 송하윤은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6년차 커플 김주만과 백설희 역을 맡아 연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주만과 백설희는 같은 집에 사는 사실혼 관계이지만, 사내 비밀 연애를 해왔다. 이 때문에 인턴 장예진(표예진 분)은 두 사람이 사귄다는 것도 모르고 김주만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쳐왔다. 

재력 있고, 예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장예진의 애정 공세에 백설희는 늘 불안해했다. 하지만 김주만이 많은 이들 앞에서 "저희 사귑니다"라고 선언하면서, 두 사람은 '꽃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10회에서 김주만은 "난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알콩달콩 살면 된다"라고 하는 백설희에게 "행복이 왜 맨날 치사하게 소소해야 해? 언제 김포에 아파트 사고, 언제 결혼하고 언제 승진하냐. 째째한 행복이 안 고맙다. 허세 떨고 자랑할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지인이 4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4달 만난 또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 차를 보였다. 이는 마치 6년 사귄 두 사람도 헤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듯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난 왜 네가 변한 것 같지?"라는 물음에 "사람이 어떻게 맨날 똑같아? 인생을 어떻게 소꿉장난처럼 살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김주만의 모습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바밤바 한 개가 800원이 된 지금, 돈 없고 빽도 없는 김주만과 백설희에게 닥친 현실은 참 아프고 씁쓸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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