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황치열, '데뷔 10년만에 음악방송 1위' 드라마 쓸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1 14: 18

가수 황치열 신드롬이 좀처럼 꺼질 기세 보이지 않는다. 과연 그는 음악방송 1위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황치열은 지난 13일 데뷔 후 첫번째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를 발표했다. 데뷔 10년만의 첫 미니앨범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황치열의 신보는 꽤 화제를 몰고 다녔다. 
하지만 단순히 화제를 모으는데서 그치지 않았다. 음반 판매 집계량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비 오디너리'는 초동 판매량 103,787장을 돌파했다. 솔로 가수의 단일 앨범 초동 판매량이 10만장을 돌파한 건 지난 2013년 조용필의 '헬로' 이후 4년만의 최다 판매량이다. 

음원 차트에서도 꾸준히 성적 유지하고 있다.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네이버뮤직 1위, 소리바다 3위에 오르는 건 물론 멜론 32위, 벅스 24위, 엠넷 37위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10년만에 낸 첫 미니앨범으로 음악방송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특히 음반 판매량을 많이 반영하는 KBS 2TV '뮤직뱅크'의 경우엔 사실상 1위가 확정적이다. 1위를 겨룰 것으로 전망되던 NCT127의 신곡 '체리 밤'이 심의 부적격 판정으로 인해 '뮤직뱅크'에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게 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다른 음악방송에서도 황치열의 음악방송 1위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쌓아올린 국내 팬덤, 중국판 '나는 가수다'를 통해 형성된 탄탄한 중국 팬덤이 황치열의 이번 컴백에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그 덕에 황치열은 남자 솔로가수 기근을 해소할 새로운 얼굴로 급부상하는데 성공했다. 
과연 그가 이번주 음악방송에서 어떤 결과를 손에 쥐게 될까.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1위 판도가 예상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하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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