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왕자→수영선수→물의 신..남주혁's 캐릭터 변천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22 17: 05

황자부터 물의 신까지. 남주혁의 캐릭터 변쳔사가 그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남주혁은 오는 7월 3일 방송되는 tvN '하백의 신부 2017'에서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 발랄하고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 전작 MBC '역도요정 김복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한만큼 많은 기대가 향하고 있다. 
tvN '잉여공주'를 통해 모델에서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은 남주혁은 곧바로 KBS 2TV '후아유-학교 2015'로 주연 자리를 꿰찬 뒤,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남주혁의 성장은 지금까지 맡아온 캐릭터로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과연 그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전작들을 통해 살펴보자.

▼ '잉여공주' 빅(2014)
남주혁은 데뷔작인 '잉여공주'에서 대학교 4학년의 철없는 취준생 빅 역을 맡아 출연했다. 훈훈한 외모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여심을 사로잡은데 이어 김슬기와의 깨알같은 러브라인으로 적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 '후아유-학교 2015' 한이안(2015)
'후아유'에서는 남주혁만의 매력이 더 잘 드러났다. 세강고의 인기 수영선수 한이안 역을 맡아 김소현을 향한 순정남 면모와 반항아 공태광 역의 육성재와 반대되는 매력을 보여주며 극을 이끄는데 손색 없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답게 남주혁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 '치즈인더트랩' 권은택(2016)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치즈인더트랩' 속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다. 여주인공 홍설(김고은 분)의 곁을 지키는 친구이자 연상녀 장보라(박민지 분)을 향한 풋풋한 사랑을 고백하는 인물로,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연하남의 정석을 써냈다. 이전 '후아유'보다는 적은 분량이었지만, 가장 남주혁다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
▼ '달의연인-보보경심' 13황자 백아(2016)
첫 사극인 '달의 연인'을 통해서는 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서예, 그림, 악기, 도예 등 예술에 조예가 있는 인물로 거문고를 연주하는 우아한 매력을 뽐내다가도, 우희(서현 분)과는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우는 모습으로 메인커플 못지 않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남주혁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은 물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었다.
▼ '역도요정 김복주' 정준형(2016~2017)
'후아유'에 이어 다시 한 번 수영선수에 도전한 '역도요정 김복주' 속 정준형 캐릭터는 풋풋한 비주얼과 현실감 넘치는 로맨스로 '인생캐'라는 평가를 얻었다. 달달한 로맨스뿐만 아니라, 스타트 트라우마나 남모를 가정사로 오열하는 눈물 연기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어느새 주연 배우로 우뚝선 남주혁의 위치를 실감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하백의 신부 2017' 하백(2017)
곧 베일을 벗을 '하백의 신부 2017' 속 하백 캐릭터에 대한 기대도 크다. 원작과는 또다른 모습을 예고한 이번 하백은 신비로운 비주얼과 강렬한 포스로 남주혁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남주혁이 하백으로의 변신을 위해 대본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표정과 세세한 몸짓 하나까지 신경을 쓰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한 바. 이번에는 또 얼마만큼의 성장을 보여줄지 역시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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