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마마무 컴백에 주목해볼 세 가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1 11: 00

'믿고 듣는' 마마무가 돌아온다.
여름 걸그룹 대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마마무의 컴백은 그동안 이들이 들려준 음악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더 기다려지는 신보다. 마마무만의 유쾌한 에너지, 매력적인 스타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들로 채워졌다.
마마무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곡들과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지난 3년간 무대를 채웠다. 걸크러시 걸그룹이란 점에서, 특히 대중적인 어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음악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오는 22일 발표될 새 미니음반 '퍼플(Purple)'이 주목되는 이유다.

# 유쾌한 대중성
마마무의 인기는 팬덤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대중적이고 폭 넓다. 마마무의 음악이 대부분 공감을 사거나 또 쉽게 따라 부르면서 즐길 수 있는 곡들이기 때문. '비글미'로 대표되는 마마무의 매력이 무대에 잘 녹아드는데, 이 유쾌하고 개성 있는 음악과 여유 넘치면서도 스토리까지 갖추고 있는 무대는 마마무의 무기다.
지금의 믿고 듣는 마마무가 되기까지 실력으로 믿음을 쌓은 팀이 마마무다. 데뷔 초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무대에서의 개성 있는 퍼포먼스로 이들만의 정체성을 세웠고 대중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Mr. 애매모호'부터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등 마마무만의 매력을 녹이고 장점을 살리면서 대중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역시 통통 튀는 에너지와 매력이 담긴 곡이라 기대가 크다.
#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
음악의 유쾌한 에너지, 개성과 함께 마마무의 음악은 이들만의 스토리텔링을 이어간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큐티 허세라는 콘셉트를 잡았는데, 당당한 여성상을 이들만의 스타일로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마마무의 넘치는 에너지와 밉지 않은 귀여운 허세의 만남이다.
"쌍꺼풀 있는 눈매보다 난 내 눈 무쌍이 좋아. 웃을 때 인디언 보조개와 코 찡끗 아주 칭찬해/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볼이 뚱뚱해/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주 시크해/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아주 건방져."
# 음악적 성장
'퍼플'은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마마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음반이 될 전망이다. 마마무는 지난해 11월 '데칼코마니' 활동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는데, 그동안 드라마 '도깨비', '힘쎈여자 도봉순' 등의 OST 작업에 참여하면서 인기를 끌었고, 휘인은 제프버넷, 정키와 콜라보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협업도 진행했다.
마마무 완전체 활동은 아니었지만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경험과 감성이 녹아든 음반이다. 멤버들은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한층 성장한 뮤지션의 모습을 예고했다. 휘인과 제프버넷의 콜라보곡 '다라다', 문별의 솔로곡 '구차해'도 수록됐다. 마마무의 성장과 함께 멤버별 개성도 더욱 잘 부각된 음반으로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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