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블랙핑크, 컴백 하루 전 신곡 공개한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1 11: 30

YG다운 과감한 프로모션이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22일 컴백을 하루 앞두고 신곡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스케치 영상을 통해 곡의 상당 부분을 노출시킨 것. 기존 티저의 짧은 분량이 아닌 2분가량으로, 블랙핑크가 직접 신곡을 소개하고 또 배경으로 타이틀곡 '마지막처럼'이 삽입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백 전, 그것도 하루를 남기고 신곡을 미리 공개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신곡에 대한 보안을 중요시하기 때문. 그래서 블랙핑크의 프로모션은 더 파격적이고 과감한 선택이었다. 음원을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1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신곡의 포인트 부분이 노출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례적이다.

이는 그만큼 블랙핑크의 신곡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신곡 '마지막처럼'은 블랙핑크가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단일 싱글이다. 여름 분위기에 맞춘 곡으로, 세 번째 '스퀘어' 시리즈 발표 전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곡. 이들의 컴백을 오랫동안 바라왔던 팬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곡이고, 여름 걸그룹 대전의 서막을 여는 컴백이다.
특별한 컴백만큼 프로모션도 특별했다. 사전 스포일러로 과감하게 신곡을 노출시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악적으로 워낙 완성도가 높은 YG 뮤지션들인 만큼 신곡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파격적인 선택이지만 자신감과 퀼리티만 좋다면 오히려 더 기대를 높이는 전략이기도 하다. 블랙핑크의 신곡 역시 음악 일부가 공개된 후 더 뜨거운 관심과 높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핑크는 이번 신곡을 통해 변신에 나섰다. 지수는 "지금까지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매력을 밝고 경쾌하고 여름에도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준비해봤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데뷔곡 '휘파람'과 '붐바야', '불장난'에 이은 썸머송의 탄생도 기대된다.
신곡 스포일러로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블랙핑크. 가요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컴백으로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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