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너도인간' CP가 밝힌 서강준·공승연 캐스팅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1 15: 59

 배우 서강준과 공승연이 KBS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두 사람이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젊은 피'로 통하는 두 사람이 캐스팅된 이유는 뭘까. 
'너도 인간이니'는 혼수상태에 빠진 재벌 3세 아들 대신, 아들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을 내세우면서 벌어지는 ’대국민 인간사칭 사기극’. 서강준은 극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지는 재벌 3세 남신과, 완벽 비주얼의 뇌섹남이자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인공지능 로봇 ‘남신III’를 연기한다. 
또 공승연은 전직 로드 FC 선수 출신의 경호원 강소봉 역을 맡는다. 겉으로는 쎈 척 쿨한 척 하지만, 매사 툴툴거리면서도 ‘남신Ⅲ(서강준 분)’의 곁을 지켜주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너도 인간이니'를 담당하고 있는 이건준 CP는 21일 OSEN에 "서강준 본인이 이 역할을 굉장히 하고 싶어했다. 사실 1인 2역이 쉬운 연기가 아니다. 특히 인간과 로봇이지 않나. 이 같은 쉽지 않은 연기에 대한 도전을 하면서 차별화를 주고 싶어했다"라며 "드라마 소재가 새롭고 본인도 연기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제작진 역시 서강준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승연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있고 장점이 많은 친구다.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하게 되는데 공승연은 충분히 잘해낼 거라 생각했고, 본인 역시 의지가 강하다. 왈가닥 캐릭터가 자칫 잘못하면 미워보일 수도 있는데 공승연은 그렇지 않더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공주의 남자'의 조정주 작가가 집필을, '백희가 돌아왔다'의 차영훈 PD가 연출을 맡는다. 다음 주 대본 리딩을 진행한 뒤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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