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한도전' 제 6의 멤버, 너의 이름은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1 12: 30

MBC ‘무한도전’에 또 다시 제 6의 멤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시작됐다. 누군가가 채워지거나, 5인체재로 가거나. ‘무한도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배정남과 함께 관광 특집을 위해 지방 촬영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OSEN 단독보도) 특히 ‘무도’와 4번째 촬영을 함께 한 배정남에 시선이 쏠린 바. 미래예능연구소부터 이효리 특집까지, 배정남은 ‘무도’ 멤버들과 함께 호흡하며 유재석으로부터 “쩜오”라는 공식 호칭을 받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진 후, 배정남의 잦은 ‘무도’ 출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배정남은 2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래 무도 팬들이 저의 잦은 출연에 많이 화가 나신 거 같네요. 분명 저를 싫어하고 출연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해도 달게 듣겠습니다“라며 ”하지만 저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피하지 않고 더더욱 힘내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무도’ 측은 배정남의 촬영에 대해 고정 출연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특집에 배정남이 필요하기 때문에 촬영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광희가 입대한 후 아직 5인 체제로 ‘무도’가 진행되고 있는 탓에, 배정남의 장기 출연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무도’는 몇 번의 멤버 변화를 겪었다.  정형돈, 길, 노홍철이 하차했을 때에도 ‘무도’는 진통을 겪었다. ‘무도’는 짝수 체제가 유리하다. 팀을 짜서 게임을 진행하는 특집이 많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지닌 캐릭터가 빚는 스토리가 ‘무도’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결원은 ‘무도’에게 큰 손실이다.
광희가 입대로 자리를 비운 지금, ‘무도’의 멤버 고민은 또 다시 시작됐다. 일단 ‘무도’는 당분간 5인 체제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광희 입대 후, ‘무도’는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게스트 중심의 특집들을 주로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제 6의 멤버를 뽑을 필요성이 아직까지는 크게 대두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미래예능연구소 특집에서 핫한 예능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일각에서는 ‘무도’의 입단 테스트가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했다. 그와 동시에, 계속 되는 게스트 초대에 ‘무도’ 멤버들의 케미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도 다수 생겨났다. 이래저래, 여섯 번째 멤버의 빈자리가 불쑥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이다.
제 6의 멤버에 대한 ‘무도’의 선택지는 많다. 과거 하차했던 정형돈, 노홍철이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복귀도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양세형의 사례를 봤을 때, 배정남처럼 새로운 인물의 입성도 가능성이 있다. 지금처럼 5인 체제를 지속할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무도’의 시청자들도 더 넓은 시각으로 프로그램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과연 ‘무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구 멤버냐, 신 멤버냐, 공백이냐. ‘무도’ 제 6의 멤버, 그 정체가 궁금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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