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이석훈·황치열, 오빠들의 기가 막힌 로맨틱 입담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1 13: 53

그룹 SG워너비 이석훈과 가수 황치열이 각각 '교회 오빠'와 '고향 오빠'의 매력을 드러내 '정희'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황치열과 이석훈이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이신영은 이석훈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선보인 '나야 나' 댄스를 언급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에 이석훈을 쑥스러워하며 "힘들었다. 연습을 많이 했다"고 답했고 황치열이 "윙크를 한 2번 하신 것 같다"고 하자 "3번 했다"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석훈은 "제가 활동한지 좀 됐는데 주변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라고 하더라"면서 "제가 서른 중반에 춤을 만났다. 다음에 크럼프 댄스에 도전해 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랑꾼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이석훈은 '교회 오빠'라는 애칭을 갖게 된 에피소드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또 이번 타이틀곡 '쉬(She)'가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곡임을 밝혀 '정희'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는 황치열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기념일을 세어본 지가 언젠지 모르겠다"며 이석훈을 부러워했지만 "제 이벤트는 기가 막히다. 100일에 하면 뻔하니까 98일에 한 뒤 100일에 방심하면 또 한다. 133일에도 갑자기 이벤트를 해준 뒤 '오늘 네가 예뻐서'라고 말한다"고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황치열은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가 초동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도 "조용필 선배님 이후 처음이라고 하더라. 꿈인가 싶기도 하고. 거짓 기사가 나갔나 싶기도 했다. 사무실 분위기가 좋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기뻐해 시선을 모았다.
이 외에도 이들은 보컬 트레이너로서 제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 이날 '정희'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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