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 이소라·유희열·윤도현, 상상이 이뤄진 버스킹[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1 15: 12

‘비긴어게인’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조합을 선보였다.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의 버스킹이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JTBC 사옥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오윤환 PD,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참석했다.
‘비긴어게인’은 국내 최고의 뮤지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음알못’이지만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동행 노홍철이 해외에서 낯선 거리 버스킹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 라인업으로 크게 기대를 모았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조합이 ‘비긴어게인’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

또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소리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한 MC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버스킹을 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최고의 뮤지션이라 불리는 이들이 해외에서 과연 어떻게 버스킹을 햇을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오윤환 PD는 “네 분(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모신 거 힘들었는데 이렇게 모은 게 기적이다. 이제야 배를 띄웠다”라고 했다.
멤버들 또한 이들이 같이 버스킹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이소라, 윤도현은 20대 때부터 알던 가수들이었는데 이렇게 버스킹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격 음악프로그램인 줄 몰랐다. 관광지를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방송이 될까 싶을 정도로 16~18살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연습만 하는 걸 볼 수 있을 거다”며 “최근에는 후배들을 빛나게 해주는 그림자 역할을 하려고 다짐 했는데 이 프로그램 하면서 받았던 선물 중 가장 컸던 건 토이라는 팀을 하고 있으니까 음악을 다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비긴어게인’이 제목처럼 공교롭게도 ‘다시 시작’인데 다시 시작이라는 선물을 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소라는 “우리 팀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혼자 뭘 늘 하다가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배웠고 노래를 좀 더 편안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너무 앨범도 늦게 내고 이렇게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즐겁게 내도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윤도현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하는지, 가사 한 글자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했다.
한편 ‘비긴어게인’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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