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대립군→써클→다만세..여진구, 열일해줘 고마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1 17: 59

배우 여진구가 올 한해에만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다양한 시청층을 만나고 있다. 사극부터 SF 추적극, 판타지 로맨스까지,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여진구가 반갑기만 하다. 
여진구는 최근 개봉된 영화 '대립군', 현재 방송중인 tvN 월화드라마 '써클', 그리고 7월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까지 올해 총 세 작품에 출연을 하게 됐다. 그야말로 '소' 배우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영화 '새드무비'를 통해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를 한 여진구는 그간 드라마 '일지매', '식객',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뿌리 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등에서 남자 주인공의 아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뽐내왔다. 

특히 '진구 오빠'라는 애칭을 얻은 MBC '해를 품은 달'에서는 아역임에도 불구, 김유정과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완벽하게 증명한 것. 이후에도 여진구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 성장을 보여줬다.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는 김윤석,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등 이름만 들어도 대단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에 "연기 천재"라는 극찬을 들었을 정도다. 
성인이 된 지난 해에는 SBS '대박'을 통해 선굵은 연기를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 차례의 사고나 논란도 없이 배우로서 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진구의 성실함은 이미 제작 관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기도. 현장을 밝게 만드는 에너지와 연기에 대한 열정 등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에는 활동에 더 박차를 가했다. 영화 '대립군'에서 광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여진구는 체력 관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남자다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강행군이 따로 없는 촬영을 이어가기 위한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함도 있다. 
그리고 여진구는 종영을 2회 앞두고 있는 tvN '써클'에서 김우진 역을 맡아 2017년 이야기를 담은 파트1을 이끌고 있다. 미스터리 장르답게 캐릭터와 극 분위기를 장악하는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데, 여진구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주고 있는 것. 연기력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여진구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런 여진구를 '써클' 종영 이후에도 브라운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바로 7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기 때문. 여진구는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 이시언 등 출연 배우, 제작진과 함께 22일 대본 리딩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전 고3, 열아홉의 나이로 죽었던 학생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로, 여진구는 남자 주인공 성해성 역을 맡아 정원 역의 이연희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다. 여진구가 사건의 중심이 되는 만큼, 또 한번 여진구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대립군' '써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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