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썰전’, 전원책 하차에도 걱정 안 되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21 17: 50

유시민 작가와 ‘썰전’을 이끌었던 전원책 변호사가 프로그램에서 떠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의 하차에 대해 애청자들이 아쉬움과 우려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원책은 1년 반여 동안 출연했던 JTBC ‘썰전’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그가 하차를 결정한 건 TV조선 메인뉴스 앵커로 발탁됐기 때문.
21일 TV조선 측은 OSEN에 “오는 7월 1일 하계 개편 예정이다. TV조선 메인뉴스 시간이 오후 7시 30분이었는데 개편하면서 주중 오후 9시로 메인뉴스가 편성된다”며 “프로그램이 개편되면서 전원책이 주중 앵커로 발탁됐다. 전원책이 TV조선에 기자직으로 입사했다. 오는 7월 3일 월요일부터 전원책이 TV조선 메인 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원책은 2016년 10월부터 TV조선에서 ‘이것이 정치다’를 진행해왔는데 평기자로 TV조선에 입사, TV조선 직원이 됐다. 이에 전원책의 ‘썰전’ 하차는 불가피했다.
‘썰전’ 제작진 입장에서는 전원책의 하차가 아쉬울 터. 전원책은 2016년 1월 유시민과 함께 ‘썰전’에 합류해 1년 반여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유시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것은 물론 예리한 예측으로 ‘전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비롯해 정치인들에게 사이다 입담을 날려 ‘전거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토론에서 날카로운 입담과 종종 흥분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고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지만 확실히 ‘썰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 그가 ‘썰전’에서 하차해 네티즌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전원책 만큼 보수진영의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이 누가 있겠냐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그간 ‘썰전’은 패널들의 하차가 몇 차례 있었는데 위기를 맞을 거라고 예상은 매번 빗나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썰전’ 방송 시작부터 함께 하다 정치권 진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도 네티즌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유시민 작가가 빈자리를 확실히 채우며 활약하고 있다.
또한 강용석이 논란으로 하차하고 이준석이 합류해 이철희와 ‘썰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이후 이준석 하차 뒤 전원책이 합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썰전’이 위기일 것 같았던 상황에서 ‘신의 한수’라 할 만큼의 섭외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전원책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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