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지금은 괜찮다"…심은하가 직접 밝힌 병원行의 진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1 20: 20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배우 심은하가 직접 자신의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심은하는 21일 남편 지상욱 의원실을 통해 "곧 퇴원할 것"이라고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현재 상황을 전했다.
심은하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은 지난 20일 당대표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곁에서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아내인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MBC 백분토론 녹화장에서 지상욱 의원 모친께서 쓰러져 지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어머님께서 하루 빨리 쾌유하시길 빈다"고 글을 남겨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심은하가 20일 새벽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90년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스타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가져온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불안증,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처방되는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것으로 전해지자 사생활과 관련한 루머도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자신과 남편, 가족에 관련된 이야기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 결국 심은하가 직접 나섰다. 
심은하는 지상욱 의원실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심은하는 "최근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고 숨겨왔던 건강 상태를 전하며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제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다"고 병원에 입원한 사유를 밝히며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심은하가 자신의 이름으로 입장을 발표하고 나서야, 심은하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조금은 잦아든 모습이다. 연예계를 전격 은퇴했고,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한 스타로 남겨져 있는 모양이다. 갑작스러운 건강이상설, 그리고 병원행이 확인해 준 심은하의 여전한 이름값이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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