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루머 NO"…심은하, 입원 중에도 직접 입장 전한 이유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1 22: 50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배우 심은하가 직접 자신의 건강이상설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심은하는 21일 남편 지상욱 의원실을 통해 "곧 퇴원할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심은하가 자신의 이름으로 현재 상황을 직접 알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사생활 루머를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은 지난 20일 심은하의 남편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이 당대표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불거졌다. 지상욱 의원이 후보 사퇴 이유로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곁에서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기 때문. 이로 인해 아내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갑작스럽게 제기되기도 했다. 

소문이 불어나자 같은날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MBC 백분토론 녹화장에서 지상욱 의원 모친께서 쓰러져 지 의원이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어머님께서 하루 빨리 쾌유하시길 빈다"고 글을 남겨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21일 심은하가 20일 새벽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되며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항간의 설(說)이 아닌 사실임이 증명됐다. 9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심은하의 건강이상설이 가져온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장식했고, 심은하와 가족들까지 관련된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갔다. 
특히 심은하가 다른 질병이 아닌 불안증, 수면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처방되는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필요한 사생활 루머가 끝도 없이 커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심은하 측은 본인의 입장을 발표해 이 모든 논란을 잠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결국 심은하는 병원 입원 중 입장 발표라는 이례적인 강수를 뒀다. 
심은하는 남편 지상욱 의원실을 통해 "최근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고 숨겨왔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약물치료가 필요했지만 지금까지 제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극복해 왔다"는 심은하는 "그러다 최근에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되었다"고 병원에 입원한 사유를 밝히며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심은하가 자신의 이름으로 입장을 발표한 후에야, 심은하를 둘러싼 수많은 설(說)들이 조금은 고개를 숙였다.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지만 여전히 심은하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심은하가 입원 중에도 이례적으로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을 일축한 이유이기도 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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