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②] 9人9色 '팬잘알' 입덕안내서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2 10: 00

그룹 NCT127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역대급 퍼포먼스"라는 그들의 자평이 무색해지지 않을 정도로, 그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는 매 음악방송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마치 기예를 보는 듯한 움직임, NCT127이 처음 선보이는 절제된 칼군무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니 테스타의 진두지휘 하에 화려하게 꽃피웠다. 
흠결 없는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NCT127의 팬덤도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NCT127 9인 멤버들의 매력을 미리 준비해봤다. NCT127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글을 읽고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입덕'하기를 바라며, 매력 탐구를 시작한다. 

◆ "의외의 개그 캐릭터"…태일
감미로운 목소리의 메인보컬이다. 먼저 나서서 말하는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지만, NCT127이 꼽은 '알고보면 제일 웃긴 멤버'이자 의외의 '개인기 담당' 멤버다. 컬투를 당황시킨 부엉이 모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남도일 성대모사 등 화수분같이 쏟아지는 개인기가 인상적이다. 그래놓고 정작 멍석 깔아주면 수줍어하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멤버다. 
◆ "차도남의 반전"…쟈니
미국 시카고 출신 멤버로 '차도남'을 연상케 하는 훤칠한 외모가 인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옆집 오빠같은 친근함과 '여사친' 급 공감능력이 돋보이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재현과 진행하는 라디오 'NCT의 나잇나잇'에서는 수 차례 흥이 터지는 '흥부자' 매력도 엿볼 수 있다. 밝고 긍정적인 멘탈과 매사 의욕적인 모습이 팀의 분위기까지 높여주는, NCT의 무한긍정 캐릭터다. 
◆ "달콤한 만찢남"…태용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만찢남' 외모, NCT127의 중저음 랩을 담당하며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으나 실제 그의 실상은 유치원 선생님 같은 조근조근한 말투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생활 밀착형 애교가 인상적이며, 팬들에게도 가장 스위트한 대응을 하는 멤버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MAMA 신인상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빨리 울려야 할' 멤버로 언급되기도 한다. 
◆ "킬링+힐링"…유타
일본 출신 멤버이지만 놀랍게도 NCT127 내 최고의 달변가다. 허를 찌르는 멘트, 타고난 언어 센스가 NCT127의 유쾌한 상황을 수 차례 만들어준다. '팩트폭격'에 가까운 직설적 성격에도 팬들에게는 가장 다정한 멤버 중 하나. 일본 내 가장 유쾌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오사카 출신인데다가 축구선수 출신이라 '상남자' 같은 매력이 있으나, 인터넷 소설 대사 뺨치는 말도 주저없이 말하는 팀 내 '킬링+힐링' 멤버다.
◆ "'팬잘알' 대표주자"…도영
또랑또랑한 목소리, 안정된 진행 솜씨로 SBS '인기가요' 진행까지 맡고 있는 NCT127의 진행 담당 멤버지만, 멤버들을 상대로 하는 자체 토크쇼 '도영이의 부릉부릉'의 성공률은 0%에 수렴하는 의외의 허당 멤버다. 배우 공명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NCT지만 NCT 극성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팬들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주는 멤버이기도 하다. 
◆ "짝사랑 기억조작남"…재현
보컬, 퍼포먼스, 외모까지 완벽한 NCT127의 만능 멤버. 팬들 사이에서는 '짝사랑 기억조작남'으로 불린다. 최근엔 중학교 선배인 재현을 짝사랑 했다고 주장한 청취자가 'NCT의 나잇나잇'에 사연을 보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지만 NCT127 무대 위에서는 섹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멤버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민소매 의상은 팬들의 큰 반향을 얻었다.
◆ "관용구 자판기"…윈윈
중국 무용을 한 덕에 고운 춤선을 가진 중국인 멤버. 팬들 사이에선 '스젤청'(SM에서 제일 청순하다)으로 불린다. 한국말은 아직 서툴지만 호불호는 확실하고 성격도 솔직한 편이라 예능이나 리얼리티에서 의외의 웃음을 유발하는 멤버다. 요즘은 고급 어휘 위주로 한국어 공부를 하는 덕에 다양한 관용구를 사용하는 능력치를 획득했다. 
◆ "홀로 웃는 깔깔맨"…마크 
랩, 퍼포먼스, 랩메이킹 등에서 두루 능력치 좋은 NCT127의 실력파 멤버. 절대음감 게임으로 대표되는 탁월한 근성을 바탕으로 매 활동마다 짜릿한 성장을 보여주는 성장 캐릭터다. 웃음코드가 독특해 언제나 혼자 웃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아직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인해 한 템포 늦게 웃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 매력 포인트다. 애교를 힘들어하지만 형들에게 뽀뽀는 해주는, 반전 매력의 멤버다. 
◆ "NCT의 음색대표"…해찬
독특한 음색으로 'NCT127의 지문'이라는 평을 받는 존재감 넘치는 멤버다. '체리 밤'에서는 특별한 솔로 퍼포먼스로 인해 무대에서도 그 존재감을 널리 떨쳤다. 눈빛과 표정, 비율이 좋아 차세대 '화보 장인'으로 손꼽힌다. 막내에도 불구하고 '섹시하다'는 반응이 많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멤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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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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