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127①] 무한확장·무한동력·무한성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2 10: 00

'무한확장'을 들고 나온 NCT127이 무한동력을 가지고 무한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조용히, 하지만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이 그룹은 과연 1년 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NCT127은 지난 14일 세번째 미니앨범 '체리 밤'을 발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체리 밤'은 NCT127의 각 잡힌 칼군무를 엿볼 수 있는 곡으로, NCT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노래다. 
일단 화제성은 좋다. 연예계 다양한 이슈 속에서도 각종 커뮤니티에서 NCT127 '체리밤'의 음악방송 영상과 안무연습 영상을 찾는 건 그리 어려운 일 아니다. 반응 역시 대부분 호평이다. 태용과 마크를 필두로 한 강렬한 퍼포먼스는 동년배 아이돌 그룹 최고 수준이다. 

팬덤을 쌓을 수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 속에서 NCT127은 또 한 번 성장을 거듭했다. 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한 음반 초동은 5만 6천장을 돌파했다.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갓세븐, 트와이스 등을 제외한 그룹들 중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았음을 미뤄보면 분명 호성적이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역시 예전보다 한층 성장했다. 신곡 발표 8일째인 21일 기준, '체리 밤'의 유튜브 조회수는 600만 뷰. 꽤 탄탄한 해외 팬덤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유튜브 조회수는 전작들에 비해 기록적 성장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빌보드 애플뮤직 퓨즈TV 등 해외 음악 매체에서도 NCT127의 신곡을 두고 극찬 이어지고 있다. 빌보드는 멜로디컬한 부분 없이 이어지는 '체리 밤'의 구조를 두고 "K팝의 기발한 모험"이라 평했고, 애플뮤직은 NCT127을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위크'로 선정했다. K팝 그룹 중 최초다. 
이같은 성장세는 분명 더욱 여유로워진 NCT127의 퍼포먼스가 기반됐기에 가능한 결과다.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NCT127 멤버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은 물론, 긴장도 해소되며 더욱 여유로운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NCT127가 그들의 신곡 퍼포먼스를 두고 "역대급"이라 표현한 것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비롯된 발언이다.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도 NCT127의 능력치를 더욱 올라가게 하는 부분. 이번 신보를 통해 마크, 태용이 5곡의 신곡에 작사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여러모로 그 능력 입증한만큼 향후 이 그룹의 성장 가능성에도 청신호를 켠 셈이다. 
이렇듯 '무한확장'의 타이틀을 들고나온 NCT는 NCT127에게 무한 동력을 선사했다. NCT127은 그 동력을 착실히 이어받아 매 활동마다 무한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조용히, 하지만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이들이 어느 순간 폭발하는 날을 기다려본다. 분명 그 기세는 무서울 것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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