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수트너’, 꼬리에 꼬리 무는 떡밥..중독성甲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2 11: 00

 SBS ‘수상한 파트너’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범인이 동하라는 것이 알려진 상황에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건들과 떡밥들이 이어지고 있다. 동하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 장혁진이 살아난 상황에서 또 다른 반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수트너’에서는 차유정(나라 분) 검사가 정현수(동하 분)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해서 피가 묻은 칼을 찾아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현수는 뺑소니 사고를 당해 쓰러졌다. 그리고 이 모습을 노지욱(지창욱 분)과 유정이 목격하면서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러 가지 떡밥이 회수됐다. 피습당한 방계장(장혁진 분)이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안심하게 했다. 그동안 증거가 없었던 현수의 집에서 칼이 발견되면서 진범이라는 확신을 더 했다.

새로운 떡밥도 이어졌다. 현수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에 대한 것이 하나 둘 씩 밝혀지기 시작한 것. 현수는 지욱에게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고백하면서 “소중한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기분 알겠으면 나 내버려 둬요”라고 경고했고, 또한 현수가 학교 운동장에서 한 소녀의 환상을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살인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예감하게 했다.
‘수트너’는 로맨스코미디지만 첫 방송부터 살인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에도 현수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일찌감치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등장한 수사물과는 다른 전개를 보여줬다. 이후 현수가 등장할 때마다 오싹하게 만들면서 드라마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작가와 연출의 힘도 있지만 ‘수트너’의 몰입감을 만드는 것은 배우들의 열연이다. 지욱을 연기하는 지창욱과 대놓고 범인인 현수의 치열한 신경전과 주고받는 눈빛 그리고 평범하지만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이 어우러져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현수가 이대로 법의 처벌을 받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을 통해 시청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지 오늘 방송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수트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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