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워너원 탈락→역주행→성추행 루머"…뉴이스트의 일주일史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2 11: 30

그룹 뉴이스트에게 지난 일주일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었다. 수난이 곧 '신의 한 수'가 됐고, 그 '신의 한 수'가 꽃피기도 전에 루머에 휘말렸다. 짧은 시간 너무나 다사다난했던 뉴이스트의 일주일을 되돌아본다. 
◆ 6월 16일, '프듀2' 데뷔는 확정적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진행될수록 뉴이스트 멤버들의 데뷔 가능성은 높아져갔다. 항상 상위권 멤버였던 김종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해온 황민현, 막판 엄청난 팬덤을 이끌며 상승세를 보인 강동호는 사실상 데뷔 커트라인인 11인에 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강동호의 순위가 11위 커트라인에서 오가긴 했으나, 김종현 황민현은 무난히 데뷔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었다. 

◆ 6월 17일, 워너원 대거탈락
1차 반전은 여기서 시작됐다. 황민현을 제외한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가 모두 워너원 데뷔멤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 특히 '워너원의 리더'로 불리며 사실상 데뷔가 확실시되던 김종현의 탈락은 시청자에게 큰 충격이었다. 또 역대급 상승곡선을 타고 있던 강동호의 탈락도 충격적이긴 마찬가지. '6년차' 뉴이스트의 꿈은 이대로 끝나는 듯 싶었다. 
◆ 6월 18일, 팬들이 만들어낸 역주행
하지만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프듀2'를 통해 형성된 뉴이스트의 강력한 팬덤이 뉴이스트의 예전 곡을 스트리밍하며 차트 역주행을 시킨 것. 4년 전 노래인 뉴이스트의 '여보세요'는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음반차트에서도 역주행이 일어났다. 뉴이스트의 팬덤이 가진 힘을 여실히 엿볼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 6월 19일, 뉴이스트 다시 컴백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놀랄만 했던 팬들의 화력이었다. 회사는 주말부터 뉴이스트의 활동 재개를 논의했고, 19일 워너원을 제외한 뉴이스트 4명이 다시 가요계에 컴백할 것이라 공식입장을 냈다. 활동 여부가 불투명하던 뉴이스트에게 다시 빛이 들이치는 순간이었다. 
◆ 6월 22일, 강동호 성추행 루머
또 하나의 난관에 봉착했다. 한 네티즌이 자신이 중학생 시절 강동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그와 나눈 연락 및 대화, 통화 음성을 공개한 것.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오늘 중 추가 공식입장이 또 발표될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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