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권현빈 "워너원 탈락 김종현, 괜찮다고 웃으니 더 속상했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2 15: 55

"'프듀2' 형제 같은 친구들을 얻었어요."
막연히 데뷔하고 싶다는 꿈만 있었다. 서바이벌이라는 무서운 정글에 뛰어들어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겼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성장하고 여러 가지를 얻은 YG케이플러스 연습생 권현빈이다. 
권현빈은 22일 오후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춤과 노래는 기본기도 없는 상태로 '프듀2' 제안을 받아 나가게 됐다. 랩과 음악을 취미로 하는 정도였는데 '프듀2'를 통해 아이돌 쪽으로 꿈을 생각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권현빈은 YG케이플러스 소속으로 모델로 활동하다가 김현우, 이후림, 정효준과 함께 '프듀2'에 뛰어들게 됐다. F등급으로 시작했지만 '쏘리쏘리', '소나기', 'I know you know' 등에서 제 몫을 다하며 최종 22위로 탈락했다. 
시즌1에선 22위까지 생방송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시즌2에서는 20위까지가 커트라인이라 권현빈은 아쉽게 탈락의 쓴맛을 맛봤다. 스스로 워너원 탈락이 가장 아쉬운 멤버로 본인을 꼽을 정도. 그리고 그런 그에게 유난히 마음이 가는 이가 있다. 
바로 김종현이다. 김종현은 '쏘리쏘리' 2조 리더를 맡아 강다니엘, 권현빈, 김재환, 옹성우, 황민현을 이끌었다. 그 중 권현빈은 김종현에게 집중 코칭을 받으며 무사히 '쏘리쏘리' 퍼포먼스를 마쳤다. 이들의 무대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레전드다. 
"김종현 형이 최종 워너원 멤버로 떨어져서 더 아쉬울 것 같다"는 질문에 권현빈은 "마지막 회에서 종현 형이 계속 웃으며 괜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지 않을 속마음이 다 보이니까 저 역시 속상하더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프듀2'에서 최종 22위에 머문 권현빈은 콘서트 조에 합류해 오는 7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 파이널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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