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나뮤 “4인뮤지스?..부담 큰 만큼 책임감↑”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22 17: 45

올해로 8년차가 된 나인뮤지스. 짧지 않은 기간동안 활동하며 여러 변화들을 겪어야했다. 최근에는 4인조로 팀을 개편하면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멤버 수는 줄었지만, 각자의 매력을 좀 더 집중도있게 펼쳐내면서 더욱 탄탄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꽃길'만 걸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팀이름을 꿋꿋하게 지켜내고 있는 모양새. 많은 걸그룹들이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이별을 택한 가운데 나인뮤지스는 8년차까지 견뎌온 바다. 
지난 19일 새 미니앨범 'MUSES DIARY PART.2 : IDENTIT'를 발매하고 야심차게 돌아온 나인뮤지스를 22일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났다.

- 먼저 컴백 소감이 궁금해요.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만큼 굉장히 떨리는 것 같아요. 저희가 활동이 없는 동안 음악방송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적응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하”(혜미)
“일단 팬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고 우리가 너무 그리워했던 무대에 선 만큼 열심히 쏟아내고 있어요”(소진)
- 팀 재편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개개인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인원수가 줄어든 만큼 무대를 꽉 채웠던 부분들을 더 노력하려고 해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혜미)
- 멤버가 줄어서 아쉽지는 않나요?
“원래는 언니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채워주었는데, 지금은 더 많은 것을 채워야 하는 만큼 책임감이 더 막중해져서 사실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시끌벅적했던 대기실이 가끔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도 너무 행복합니다."(금조)
- 새 앨범 소개도 부탁해요.
“저희 이번 앨범은 청춘들이 아픔과 상처를 통해 혼란을 겪게 되면서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아요. 타이틀곡 '기억해'는 강렬한 반전이 있는 곡으로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의 댄스곡인데, 특히 고요함 속에 억누르던 감정이 폭발해 폭풍 전야를 표현하듯 반전을 느낄 수 있으며 저희만의 색깔이 담겨있 는 곡입니다."(경리)
- 가장 신경 많이 쓴 부분이 있다면
“음..가장 나인뮤지스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한 것 같아요. 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컨셉을 잡아 앨범명 '아이덴티티'를 담은 스토리텔링을 넣으려 노력했어요. 모든 것들을 보시면 저희가 담고자 하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소진)
- 타이틀곡이 ‘기억해’..나인뮤지스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일 혹은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
“최근일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팬들이랑 최근에 캠핑 팬미팅 했었는데, 소규모로 진행했던 만큼 한분 한분과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서로에게 목말라 있었어서 더욱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금조)
“저도 사실 금조랑 같아요. 오랜만에 팬들이 크게 환호해주는데 우리를 응원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정말 컸었구나. 느껴졌던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예정보다 더 길게 팬미팅을 4시간을 할정도로 즐거웠고 팬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소진)
“첫 단독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수로서의 가장 큰 꿈을 이룬 느낌이었고 다양한 무대를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 행복했었어요."(혜미)
“맞아요. 첫 단독 콘서트 했던 날 오프닝 무대가 끝나고 천막이 떨어지는 순간 앞에 펼쳐진 팬분들의 모습과 환호성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경리)
- 팬 ‘마인’에게 한 마디
“오랜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나뮤나뮤 출동!"(금조)
“이렇게 자주 보니까 너무 행복해요. 그래도 더운 여름이니까 더위 조심하고 건강 잘 챙기면서 같이 달려봅시다! 우리 팬들이 너무 에너지가 넘쳐서 항상 무대 할 때마다 응원하는 소리 들으면 어깨가 한껏 올라가고 너무 든든합니다. 저희 나인뮤지스의 이번 활동이 마인 분들을 행복하게 해주셨음 좋겠어요“(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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