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컴백' 마마무, 쇼케이스도 콘서트로 만드는 매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2 17: 23

그룹 마마무가 쇼케이스를 콘서트로 만들었다. 
22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그룹 마마무 다섯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 미니앨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마마무는 '퍼포먼스 강자' 다운 모습으로 쇼케이스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마무는 '아재개그' 첫 무대에서 쇼케이스 객석에서 등장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무대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마마무는 이윽고 무대 위에 올라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이후 솔라는 "우리의 강점이 '무대'인데, 매번 다른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질리지 않게 하고 싶었다. 쇼케이스가 자칫 딱딱하게 진행될 수 있는데 기자님들과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마마무 멤버들은 이번 신보 '퍼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휘인은 "보라색은 분홍과 파랑이 섞이면 나오는 색이다. 분홍은 화사하고 발랄한, 파랑은 깊이있고 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걸 합해서 우리의 음악적 색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허세 아닌 허세 콘셉트다. 밉지 않게 귀엽게 외치는 허세 정도라 알아달라"고 말하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당부하기도. 
퍼포먼스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화사는 "부담이 있지만 그게 익숙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문별은 "분명 부담이 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더 좋은 무대를 만드는 시너지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에 대한 김도훈 프로듀서의 반응은 어땠을까. 솔라는 "김도훈이 '노래 나오면 성적은 기대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기대한만큼 실망도 크다고 하셨다.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지만 사람이다보니 순위에 연연하게 되는게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사는 "우리를 좋게 잘 풀어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데뷔 3주년을 맞은 소감도 함께 공개했다. 휘인은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3주년이 돼 많은 생각이 들더라. 속상했던 순간보다는 기분 좋았던 순간이 더 많았던 기억이다"고 밝혔다. 가장 힘들었던 활동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데칼코마니'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한편 2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마마무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마마무만의 귀여운 허세가 인상적인 노래로, 마마무는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마마무만의 에너지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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