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정규직 시급"..'영스' 아이콘, 물 만난 흥부자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2 21: 52

보이그룹 아이콘의 비아이와 바비가 스페셜 DJ 출격과 함께 합격점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서는 휴가를 떠난 DJ 이국주를 대신해 아이콘의 비아이와 바비가 진행을 맡았고, 게스트로 윤형, 준회가 지원사격했다.
이날 바비는 “제가 한국어를 잘 못 읽어서 원고 읽는 게 힘든데 열심히 해보겠다”며 “심장이 쿵쾅쿵쾅하고 바운스바운스 하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스페셜 DJ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저희가 긴장을 많이 했다”는 비아이 역시 “잘하려고 입도 풀고 아나운서분들이 하시는 것도 따라 해봤는데 어렵다. 처음 하는 거니까 실수할 수 있는데 너그럽고 귀엽게 봐 달라”고 진행을 시작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이 쏟아진 가운데, 비아이와 바비는 일일이 응원으로 화답했다. 특히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소녀팬에게 비아이는 “떨어졌다고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오디션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음악활동으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다”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또한 음악이 나가는 순간에도 두 사람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며 흥을 북돋웠다. 이에 한 청취자는 즉석에서 요즘 밀고 있는 춤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고, 이들은 흔쾌히 일어나 춤을 췄다.
2부에서는 코인노래방 코너에는 윤형, 준회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먼저 준회는 “20명 성대모사가 가능하다”며 본격적으로 예능감을 드러냈다. 그는 바비부터 지드래곤, 트와이스 모모, 권상우 등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성대모사 장인’으로 등극했다.
이어 멤버들은 바비와 윤형, 비아이와 준회 두 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에 나섰다. 싸이의 ‘연예인’부터 지누션의 ‘전화번호’까지 스튜디오를 광란의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특히 바비는 “저희 멤버들처럼 되게 재밌게 노는 친구들이 없다. 놀다 보면 힘이 빠져서 1분이 남았을 때 싸이 형 노래를 부르면 에너지를 다 쏟고 나온다”며 ‘노래방 잘 아는’ 면모를 보였다.
비아이와 바비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스페셜 DJ로 활약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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