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AOA 초아, 잠적설→열애설→탈퇴..다사다난 48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6.22 21: 48

걸그룹 AOA 멤버 초아가 결국 팀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지난달 활동 중단으로 시작된 잠적설부터 탈퇴까지 50일이다.
초아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AOA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초아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한다"라고 밝혔다.
초아는 지난 1월 AOA의 첫 번째 정규음반 활동을 종료한 후 휴식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초아가 AOA의 행사에 참석하지 않자 '잠적설'이 불거졌고,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초아가 지난 3월 첫 콘서트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현재 잠시 쉬고 있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에도 잠적설에 대한 루머가 이어지자 초아는 직접 "저의 휴식은 지난해 12월 '익스큐스미'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예정됐던 것이다. 저는 단지 예정되어있던 휴식을 갖는 것뿐이니 더 이상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직접 입장을 전했다.
초아에 대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잠적설이 이어 10일 만에 이번엔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 결과 교제와 관련한 기사에 거론된 분은 지인일 뿐이며,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잠적설부터 열애설까지 이어지면서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도 없었다.
결국 초아는 한 달여 만에 직접 AOA 탈퇴 사실을 발표하며 팀에서 떠나게 됐다. 초아는 탈퇴 사실과 함께 불면증, 우을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초아는 "AOA라는 팀으로 데뷔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사랑 받는다는 것을 소중하게 느끼고 항상 감사하고 있다.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저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밝은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음은 울고 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 했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초아는 "지금은 예정돼 있던 개인 활동 외에 활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언젠가 더 이상 두렵지 않고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에도 저를 응원해주시나면 분들이 계신다면 다시 돌아오고 싶다"라고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로써 AOA는 6인조로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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