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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해도 너무한 초아, 대중은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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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걸그룹 AOA 초아가 일방적으로 팀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 배경에 한 기업가와의 열애설까지 나돌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초아는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열애도 아니고 결혼 때문은 더 더욱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 과연 대중은 이를 어떤 시선을 바라보고 있을까.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AOA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팀 활동으로 인해 불면증과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도 먹어보고 스케줄도 줄어봤지만 차도가 없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와의 협의 하에' AOA를 탈퇴한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한 것. 그리고 다음날 초아와 이석진 대표의 열애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앞서 초아가 기업가와의 열애를 부정한 바 있기 때문. 이번 보도를 통해 초아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셈. 현재 초아와 소속사의 AOA 탈퇴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팬들은 이번 초아의 탈퇴 입장도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초아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곧바로 인스타그램에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라고 사실상 열애설을 부인하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를 믿지 않고 있는 상황. 일부에서는 초아와 열애 상대로 알려진 남성과 다정하게 있는 사진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열애설을 부인하고, 이와 AOA 탈퇴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초아의 발언에 "뻔뻔하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조율 없이 팀 탈퇴를 선언한 초아. 그리고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초아와 이석진 대표의 열애 증거들. 대중은 그동안 초아가 올렸던 SNS 게시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꽤나 혼란스러운 모양새다.

물론 초아의 SNS가 전부 거짓은 아니었겠지만, 말 한마디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인이라는 점에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 팬덤도 그의 일방적인 행동에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지만 말이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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