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7일의 왕비', 이동건이 열고 연우진이 닫는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3 10: 00

'7일의 왕비'가 점점 더 쫄깃해지는 스토리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그 중심에 이동건과 연우진이 있다. 두 사람이 극과 극 매력으로 '7일의 왕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7일의 왕비' 8회에서 연산(이동건 분)은 이역(연우진 분)을 잡기 위해 신채경(박민영 분)을 미끼로 썼다. 신채경은 장대에 매달린 채 물 한 모금도 먹지 않으며 이역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연산은 독화살을 맞고도 버틴 신채경을 보며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다 내 잘못이다. 그딴 장난질 하는 놈을 잡겠다고 널 이 꼴로 만들다니. 도와 달라 한 마디면 끝났을 것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처지 때문에 신채경에 대한 마음을 숨기고 있는 이역 역시 마찬가지. "약조가 무효됐을 땐 증표도 걷어가야지. 우리 사이 남은 약조는 없다. 돌아오겠다는 약조도"라며 신채경이 준 가락지를 돌려줬다. 
신채경은 자신을 지키고자 아버지가 석고대죄를 하자 "가족들은 아무런 죄가 없다. 죄는 제가 받겠다. 예정된 대로 어명을 진행하시라. 군주의 벌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그 기회와 마음을 져버린 건 저"라며 연산에게 애원했다. 
바로 그 때 이역이 나타났다. 그동안 정체를 숨겼지만 신채경을 구하고자 제 발로 연산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는 "누구냐"고 묻는 연산에게 "이역이다"며 "형님 접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연산은 거칠고 서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채경을 지키고 있다. 신채경이 독화살을 맞자 누구보다 분노한 그다. 이역은 애써 마음을 숨기고 있지만 신채경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품고 있다. 
이동건 표 연산과 연우진의 이역이 '7일의 왕비'를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7일의 왕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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