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 수비수' 정승현, 울산 떠나 사간 도스 이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6.23 10: 25

울산 현대의 차세대 중앙 수비수 정승현(23)이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한다. 이적 조건은 양 구단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울산을 떠나게 된 정승현은 “유소년 때부터 늘 울산의 프로선수를 꿈꾸며 지내왔다. 울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울산의 처용전사, 구단 직원 분들, 클럽하우스 식당 어머님들, 감독님, 코치님, 선배 동료 후배, 그리고 이외에도 관계된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 새롭게 도전할 기회가 왔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맞서고 싶다. 한국의 전통명가 울산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J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울산으로 돌아오겠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항상 울산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현은 울산 산하 U-18 팀인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한 울산의 유스 출신 선수다. 프로 데뷔 초 울산서 18경기 이상 출전했고, 총 4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울산은 2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홈경기 종료 후, 경기장 외곽에서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환송회 자리를 진행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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