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방송활동 無"…'프듀2' 워너원, 유독 조용한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23 13: 59

Mnet '프로듀스101 시즌2'가 막을 내린지 일주일이 됐다. 센터 강다니엘을 주축으로 총 11명의 연습생이 '워너원'이라는 팀으로 묶이게 됐고, 일찌감치 합숙과 광고 촬영을 이어가며 '대세 보이그룹'의 자리 굳힐 준비 마쳤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현재, 워너원은 조용하다. 가장 핫하고, 가장 화제성이 높을 시기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방송활동 없다. 팬들은 워너원을 궁금해하지만 11명의 멤버들이 어디서 뭘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워너원은 도대체 왜 이렇게 조용한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콘서트 준비다. 35명의 연습생들은 내달 초 진행되는 '프로듀스101 시즌2' 콘서트를 준비하는 데 여념 없다. 35명의 소속사가 모두 다른만큼 그들을 한 곳에 불러모으는 것도 일이다. 그 과정에서 워너원 11명이 다른 스케줄로 이동하는 순간 연습이 어려워지는 건 기정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워너원 멤버들은 방송 활동 대신 콘서트 준비를 택했다. 이미 약속된 콘서트인만큼 더 완벽을 기해 연습하고 싶고, 애써 모인 24명의 연습생들에게 절대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소속사 역시 그들의 입장을 받아들였다. 예정된 광고 촬영, 리얼리티 촬영 등을 제하고는 별도의 방송 스케줄을 잡지 않고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거치며 연습생들이 수척해지는 걸 실시간으로 봐왔던만큼, 이들에겐 휴식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소속사와 워너원 멤버 모두 콘서트 준비와 광고 촬영을 하며 방송 활동까지 병행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 콘서트 직후 바로 앨범 작업에 돌입하고 곧장 데뷔를 알릴 예정인만큼, 지금이 휴식이 필요한 적기였던 셈이다. 
말이 좋아 휴식이지, 한가하게 생활하는 건 아니다. 워너원 멤버들은 콘서트 준비와 광고촬영, 리얼리티 촬영을 병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숙생활을 시작한 워너원 멤버들이 리더를 뽑는 과정 등이 리얼리티를 통해 담길 예정인만큼, 어느 때보다 재밌고 즐거운 콘텐츠가 데뷔 시점과 맞물려 쏟아질 예정이다. 그 외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 중에 있다. 
워너원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 시점은 콘서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 방송활동을 병행하는 등 쉴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며 팬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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