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인생술집' PD "유라·김루트 역할 애매해?..훌륭한 조력자"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3 13: 59

tvN '인생술집'이 매주 알딸딸한 토크로 안방의 '불목'을 이끌고 있다. 게스트들은 MC들과 나누는 술 한 잔에 무게감을 내려놓고 소탈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취중 토크쇼 '인생술집'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생술집'은 지난달부터 2호점으로 확장 이전 오픈했다. 기존 MC 신동엽, 김준현에 새 MC로 김희철, 유라가 투입됐고 김루트는 아르바이트생처럼 서빙과 안주 요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태경 PD는 이들의 '케미'를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표현했다. 
그는 OSEN과 인터뷰에서 "김루트, 유라의 역할이 애매하다는 시선이 있다"는 질문에 "유라는 빈 오디오 중간중간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잘 웃어주기 때문에 게스트들이 더 신 나서 이야기한다. 훌륭한 조력자"라고 답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 김루트는 토크의 흐름을 끊지 않고 술과 음식 전달을 전담한다.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귀엽고 신선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C 변화와 함께 새로운 룰도 생겼다. 1인당 5잔으로 제한을 한 것. 이전에는 MC와 게스트들이 원없이 술을 마시며 실제로 얼큰하게 취하는 모습이 안방에까지 전달됐지만 이제는 토크 중심으로 변화했다. 안주 역시 토크 키워드에 따라 제공된다. 
이태경 PD는 "주량은 사람마다 다르다. 주량을 제한하면 4시간 정도 녹화 시간에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인생술집'은 술보다 사람에게 취한다는 콘셉트다. 격식과 긴장을 벗어놓은 공간에서 매회 스타들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다 진솔한 토크와 재미가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자부심은 크다. tvN이 야심 차게 기획한 첫 음주 토크쇼인데다 신동엽, 김준현, 김희철, 유라, 김루트의 호흡과 막강한 게스트 군단이 매주 '인생술집'을 유쾌하게 채우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태경 PD는 "확장이전한 이번 '인생술집'에서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신동엽과 김준현을 비롯,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가감 없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우주대스타' 김희철과 솔직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걸스데이 유라가 합류함으로써 젊고 밝은 에너지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회 실제 절친인 두 명 이상의 손님이 출연하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외의 인맥들을 보는 재미는 물론, 실제 절친한 친구와 방문하는 만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하게 놀다가는 장이 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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