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상주전, 내용 보다 승리가 더 필요한 경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23 15: 11

"상주전은 경기 내용 보다 승리가 더 필요한 경기".
FC 서울이 K리그 16라운드를 앞두고 2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상주 상무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조찬호, 양한빈이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5승 6무 4패 승점 21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다. 따라서 턱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주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상주는 승점 17점으로 8위.

황선홍 감독은 "대구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크다"며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지나간 일 보다는 앞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결과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대구전을 마친 뒤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훈련하는 상태를 파악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승을 거두지 못한 채 부담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 감독은 "대구가 좋은 팀인 것은 맞지만 우리는 연승이 필요했다. 그 부담감을 털어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면서 "작은 것 부터 잘 풀어가야 한다. 상위권을 추격하기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갖고 부담스러운 상황에 대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털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공격진의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묻자 황선홍 감독은 "정말 고민이 많다.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감독이 고민이 많으면 안되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 여러가지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구단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확정적인 것은 없지만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7월부터 도입될 VAR에 대해서는 "수비수가 부담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나도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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