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人] '데뷔 첫 연타석포' 박건우, 화력 만점 3번타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3 21: 39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27)가 팀의 중심타자로 만점 역할을 했다.
박건우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에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로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던 박건우는 3번타자로 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지난해 1번타자로 주로 나섰지만,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는 배트 스피드가 좋고, 타석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박건우의 3번 타자 정착을 바랐다.
그리고 이날 박건우는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팀의 중심타선의 적임자임을 입증했다.
1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건우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쳤다. 이후 김재환과 민병헌의 볼넷 뒤 정진호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첫 안타로 타격감 조율을 마친 박건우는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4회말 1사에 김유영의 137km/h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박건우의 시즌 5호 홈런.
시즌 6호 홈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8-1로 앞선 6회말 롯데의 세번째 투수 강동호의 직구(140km/h)를 공략해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이자 박건우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
결국 박건우는 이날 경기를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마쳤고, 두산은 9-1로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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