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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경쟁' 이승우, 잔류 혹은 이적... 스스로 판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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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독일 빌트는 분데스리가 명문팀 도르트문트가 이승우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이승우의 에이전트인 페레 과르디올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에 이승우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이 2019년이고 바이아웃 그액은 300만 유로(약 38억 원)이다"고 전했다.

그리고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가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관심을 받았다. 샬케도 도르트문트처럼 이승우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수의 독일 매체들 역시 도르트문트에 이어 샬케04가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내용을 전했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은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비해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 등 해외팀들이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으로 큰 활약을 펼친 이승우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인해 실전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2017 U-20 월드컵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작은 신장에도 불구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술을 통해 살아났다.

물론 현실은 녹녹한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일단 이승우는 소속팀 잔류를 가장 최우선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고, 유럽 클럽들의 관심에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시장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이승우의 바르셀로나B 승격을 낙관했다.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이승우의 계약조건이 일반선수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없다. 

현재 계약기간도 남아있고 바이아웃 금액도 연령을 따진다면 적은편이 아니다.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한 바르셀로나B에 이승우가 합류한다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진다.

현재 스페인 국적이 아닌 이승우는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징계로 인해 실전에 뛰지 못했던 이승우는 부담이 크기도 했다. 그동안 귀화 제의를 많이 받았던 이승우는 본인에게 불리한 조건이지만 경쟁을 펼쳐야 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 잔류와 경기 출전이라는 2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이승우는 26일 스페인 현지로 떠나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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