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원더우먼', 女영화 자존심 살렸다..전세계 7953억 수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4 08: 41

 영화 ‘원더우먼’(감독 패티 젠킨스)이 여성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3일 오후(현지시각)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원더우먼’은 지난 금요일 여성 영화 사상 최초로 가장 높은 수익을 거운 작품으로 거듭났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원더우먼’은 전 세계에서 6억 9천 860만 달러(한화로 7953억 5610만 원)를 벌어들였다.
‘원더우먼’의 연출을 맡은 패티 젠킨스 감독은 앞서 영화 '몬스터'(2004)에서 에일린 역을 맡은 배우 샤를리즈 테론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바 있다. 샤를리즈 테론은 2004년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 제1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제6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러나 작품성 면에서 평론가들의 비판적인 평가를 받은 패티 젠킨스 감독은 또 다른 상업 장편영화를 연출하기까지 1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원더우먼’의 속편을 배우 갤 가돗과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활약하는 원더우먼은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오직 인간을 위해 태어난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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