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카터 양도지명… 최지만 콜업 고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6.24 14: 49

뉴욕 양키스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크리스 카터(31)를 양도선수지명(DFA) 했다. 그러나 최지만(26)은 콜업 기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터의 DFA를 공식 발표했다. 카터는 지난해 밀워키에서 41개의 홈런을 친 뒤 DFA된 충격에 이어 2년 연속 DFA를 당한 신세가 됐다. 
많은 홈런-많은 삼진이라는 전형적인 공갈포 스타일인 카터는 FA 시장에서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막판에야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 56경기에서 타율 2할9리, OPS(출루율+장타율) 0.685에 머물렀다. 8개의 홈런을 쳤으나 역시 타율은 떨어졌다.

통산 158홈런을 친 카터는 힘에서 충분히 검증이 된 타자다. 그러나 약점 또한 만만치 않게 많아 향후 시장에서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양키스는 카터 대신 최지만이 아닌, 타일러 오스틴(26)을 MLB 로스터에 추가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오스틴은 31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고 올해는 쭉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올해 트리플A 27경기에서는 타율 3할, OPS 0.926, 4홈런을 기록해 승격 1순위로 뽑혔다.
1루수 자원으로, 카터의 DFA시 승격 후보 중 하나였던 최지만은 오스틴에 밀려 콜업을 다음으로 미뤘다. 최지만은 올해 트리플A 47경기에서 타율 2할8푼, OPS 0.795, 3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크리스 카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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