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운, NC전 투런포 한 방에 패전 위기…5⅔이닝 3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24 18: 48

KIA 타이거즈 정용운(27)이 홈런 한 방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정용운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정용운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상호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잡았고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3타자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나성범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권희동을 중견수 뜬공, 조영훈을 유격수 직선타,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회 역시 무사히 마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성욱을 중견수 뜬공,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이종욱에 몸에 맞는 공, 그리고 이상호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박민우를 2루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엔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조영훈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잘 던지던 정용운은 하지만 5회 한 방을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후 김태군에 볼넷을 내줬고 이종욱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1점의 리드를 잃어버렸다. 이후 이상호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박민우를 삼진,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에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조영훈을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1사 2루가 됐다. KIA 벤치는 결국 투수를 교체했다. 1사 2루에서 손영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영민은 지석훈과 상대를 했지만 포수 김민식의 포일이 나오며 1사 3루의 상황을 맞이했다. 일단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김성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김태군과 승부를 택한 손영민. 그러나 김태군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정용운의 실점을 늘렸다.
KIA는 6회말 현재 1-3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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