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무한도전' 이효리, 섹시퀸의 진화는 ing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4 19: 06

가수 이효리가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에 출연하며 '무한도전'을 뒤집어놓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과 김수현이 함께 하는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이 그려졌다. 
앞서 이효리는 '무도' 멤버들과 조우한 후 요가를 3년간 수련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로 편안해진 모습이어서 '마더효레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욱효리'가 다시 튀어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설진과 이효리는 본격적으로 멤버들의 춤을 진단하고 조언해주기로 했다. 모든 멤버들은 자신의 음악 리스트 중 한 곡을 선곡해 춤을 췄다. 김설진은 모든 멤버들의 문제점을 짚어내며 조언을 했다.
덕분에 유재석은 댄스 밀당꾼으로 거듭났고, 배정남은 모델 포즈를 겸한 댄스를 추게 됐다. 양세형도 시종일관 쉬지 않고 춤을 추고, 시선이 올곧은 댄스에서 손끝으로 시선을 옮기는 발전을 하게 됐다.
이효리도 댄스 조언을 받았다. 그는 "나도 업그레이드 섹시를 하고 싶다. 나도 고여있다. 나도 발전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컴백을 앞두고 의욕을 불태웠다. 이효리는 어깨 너머로 시선을 보내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듯 과한 섹시를 보여 김설진으로부터 "10년 전에는 정말 섹시하다고 생각할 법한 춤이지만 이젠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김설진의 "미니멈하게 하라"고 조언을 했고, 그 덕분에 미니멈한 섹시춤을 추게 됐다. 이효리는 "더 작게 춰봐라"고 주문하는 유재석의 말에 금세 예능형 댄스를 선보이긴 했지만, 단시간 만에 업그레이드된 섹시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김설진은 각종 도구를 이용해 출 수 있는 춤을 전하고, 각 멤버들에 "오늘 하루 어떤 걸 가르쳐주려 하면 또 그 틀에 갇히게 될 거다. 내가 키를 주고, 그걸 확장해나가면 된다"고 멤버들에 조언했고, 멤버들은 댄스에 조금 더 자신감을 얻었다.
이효리는 '무도'의 중심에 서서 때로는 '욱효리'로, 때로는 마더효레사로 변신해 최고의 입담을 펼쳤다. 박명수도 어쩔 줄 모르는 걸크러쉬 최고봉이었지만, 멤버들의 댄스에 주석을 달고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섹시퀸다운 남다른 댄스 자태를 마음껏 펼친 이효리는 여전히 진화 중임을 제대로 알렸다. 섹시퀸의 끊임없는 진화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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