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까지 의심 시작..조승우, '비밀의 숲'에 빠졌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24 22: 11

모든 증거가 조승우를 향했다. 진실을 추적하던 그가 '비밀의 숲'에 빠지고 말았다. 
24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5화에서 황시목(조승우 분)과 서동재(이준혁 분)가 쫓던 권민아가 납치돼 박무성(엄효섭 분)의 살인현장에서 발견됐지만 무사히 살아났다. 
황시목은 범인이 권민아를 죽이지 않은데다 박무성의 집 욕실에 남겨두고 간 이유를 추적했다. 그리고는 한여진(배두나 분)에게 "두고간 노트북, 일부러 묻힌 피, 그 밑에 묻은 개. 처음부터 완벽히 노린 거다. 나한테 보내는 것"이라고 알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앞서 박무성의 살해 당시를 황시목이 시뮬레이션 했는데 그 때 쥐었던 칼로 범인이 권민아를 찔렀던 것. 결국 그 흉기에는 황시목의 지문만 잔뜩 묻어났다.  
차장검사 이창준(유재명 분))은 "흉기에 네 지문과 희생자 집에 네 흔적이 천지다.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황시목에게 따졌다. 앞서 서동재 역시 황시목이 의심스럽다고 귀띔했던 상황. 
황시목은 "모든 증거가 완벽히 저네요. 그런데 왜 의심하지 않냐. 한 때 사이코로 불렸고 모든 증거가 전데 왜 의심하지 않으시냐. 진범을 아시는 거냐. 권민아 차장님입니까?"라고 오히려 이창준을 의심했다. 
그리고는 "작년 10월에 박무성은 차장님께 미성년자를 보냈다. 그 미성년자가 발견됐다. 차장님이 찾던 여자가 죽음 직전에서. 이거 다 우연입니까? 제게 팩트를 주시죠"라고 밀어붙였다. 
이창준은 "아무 일 없었어. 누구처럼 취향 의심 받을 만해서가 아니라. 박무성인 줄 알고 문 열었는데 권민아였고 함정이란 걸 알아서 돌려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무성은 권민아를 부르면 나온다고 벨이라고 불렸다. 박사장이 그 벨을 날 위해서만 불렀을까? 수호자와 범죄자 두 부류가 있다. 우린 그 어떤 경우에도 단절해야 하는 부류와 다르다. 난 안 죽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 순간 황시목이 용의자라는 제보 전화를 받은 형사 김수찬(박진우 분)이 그를 찾아왔다. 황시목은 따박따박 모든 증거에 대한 자신의 알리바이와 해명을 내놓았다. 김수찬은 돌아섰지만 그에게 서동재가 접근했다. 
한편 한여진은 권민아의 정체를 추적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가영이었고 미성년자가 아닌 1998년생이었다. 게다가 박무성의 아들 경원과도 인연이 있었다. 
경찰들은 황시목을 범인으로 의심했지만 한여진은 그럴리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점차 그 역시 황시목을 의심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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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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