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오지' 엄기준, '예능 신생아'→'흥정왕' 대반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오지의 마법사' 엄기준이 김수로, 니엘과의 무전여행을 통해 '흥정왕'로 거듭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 '오지의 마법사' 3회에서는 네팔 여행을 지속하는 김수로, 엄기준, 니엘 팀과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원, 윤정수, 최민용 팀은 네팔 현지인인 무한 씨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받는가 하면, 김태원이 시계를 판 돈으로 호텔에서 묵고 베니에서 쇼핑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차비 흥정 실수로 차량에서 중도 하차 당한 김수로, 엄기준, 니엘 팀은 무일푼 여행을 계속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도 동생들이 형 김수로의 생일을 챙겨 감동을 안기긴 했지만 말이다.
세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베니에 도착했고, 이들은 가진 물건을 팔아 식사비와 차비를 충당하려 했다. 특히 앞서 예능에 어색해하던 엄기준은 즉석 벼룩시장에서 '흥정왕'으로 거듭나 웃음을 자아냈다.
현지인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 끝에 기대 이상의 돈을 번 세 사람. 맛있는 만찬을 즐긴 이들은 다음 목적지인 사랑곳으로 향했으나, 길을 가던 중 산사태 때문에 발이 묶여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엄기준은 단 2회 만에 '예능 신생아'에서 '예능 고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현지인과 가격 흥정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앞서 "난 예능과 안 맞아"를 외쳤던 그가 맞나 싶었을 정도.
이에 짧은 시간 안에 제대로 예능에 적응한 듯 보이는 엄기준이 단 1회만을 남겨 놓은 '오지의 마법사'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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