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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2명 콜업' SF, 황재균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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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코너 길라스피-라이더 존스 콜업
황재균, 옵트 아웃까지 기회 없을지도

[OSEN=한용섭 기자]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 새크라멘토)의 희망 고문은 계속된다. 어쩌면 옵트 아웃(오는 7월 2일)까지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가 없을 지도 모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잇따라 3루수 2명을 콜업했다. 황재균의 이름은 없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 명단(DL)에 있던 코너 길라스피(30)가 25인 엔트리로 복귀했고, 유망주 라이더 존스(23)도 25일 전격 콜업됐다. 존스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베테랑 3루수 아론 힐이 지명할당 됐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3루수 요원 2명을 불러올리면서 황재균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다. 이는 황재균의 옵트 아웃까지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10일짜리 DL에 올리면서 재활 경기에 출장해 온 길라스피를 DL에서 해제했다. 둘이 서로 DL에서 자리바꿈한 것이다. 길라스피는 3루와 1루가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는 또 한 명의 3루수로 유망주 존스에게 기회를 줬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은 25일 새벽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가 내야수 라이더 존스를 콜업한다"고 전했다. 곧이어 MLB.com은 "샌프란시스코가 존스를 콜업하고, 힐을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지명된 존스는 2015년 상위 싱글A, 2016년 더블A를 거쳐 올해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했다. 더블A까지는 3루수로 출장한 존스는 트리플A에서 3루수 외에도 1루수, 좌익수, 우익수까지 내외야 전천후로 경험을 쌓았다.

존스는 24일까지 트리플A 53경기에서 타율 2할9푼9리, 장타율 5할5푼2리, 10홈런을 기록 중이다. 타율 2할9푼, 장타율 4할7푼2리, 6홈런의 황재균보다 성적은 더 좋다. 

보치 감독은 당분간 존스에게 3루와 외야 백업으로 기회를 줄 복안이다. 황재균의 옵트 아웃은 7월 2일.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3루수를 콜업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4일 우완 투수 브라이언 모리스를 지명할당하며, 새크라멘토에서 좌완 투수 스티븐 오커트(26)를 콜업했다. 불펜진에도 젊은 투수를 올리며 변화를 줬다.  

/orange@osen.co.kr

[아래 사진] 라이더 존스(왼쪽)-코너 길라스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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