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7년차’ 윤영삼,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25 10: 17

사연 많은 윤영삼(25·넥센)이 데뷔 첫 선발무대에 선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9차전을 펼친다.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 완성을 위해 양보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넥센은 윤영삼, LG는 허프가 등판한다.
2011년 2라운드 1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윤영삼은 이번이 프로 1군 첫 선발등판이다. 그는 지난 15일 NC전에서 무려 3년 만에 두 번째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20일 한화전에서도 구원투수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정석 감독은 과감하게 윤영삼에게 선발기회를 주기로 했다.

복귀전을 마치고 윤영삼은 “너무 떨렸다.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긴장이 풀리자 온 몸에 알이 배었다”고 할 정도로 긴장했다.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넥센은 비록 8-9로 패했지만, 신재영이 물집이 잡혀 조기 강판당한 것을 윤영삼이 잘 메웠다. 윤영삼이 그 때처럼만 버텨준다면 프로 첫 승도 꿈이 아니다.
LG는 허프가 나선다. 그는 최근 4경기서 3승을 거두며 엄청난 상승세다. 20일 삼성전에서 9이닝 3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두는 등 컨디션이 최상이다. 14일 두산전에서도 8이닝을 책임지며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가뜩이나 타격이 살아난 LG는 허프가 잘 던진다면 걱정이 없다. 넥센 타자들이 허프를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윤영삼 / 넥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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