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1군 첫 선발로 등판한 윤영삼(25)을 신뢰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9차전을 펼친다. 1승 1패씩을 나눠가진 두 팀은 위닝시리즈 완성을 위해 양보 없는 대결을 앞두고 있다. 넥센은 윤영삼, LG는 허프가 등판한다.
2011년 2라운드 1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윤영삼은 이번이 프로 1군 첫 선발등판이다. 그는 지난 15일 NC전에서 무려 3년 만에 두 번째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20일 한화전에서도 구원투수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정석 감독은 과감하게 윤영삼에게 선발기회를 주기로 했다.
장정석 감독은 “윤영삼이 2군서 선발로 6회 이상 던졌다. 1군 서도 2회 잘 던졌다. 직구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공끝이 좋다. 투심도 좋다. 무엇보다 절실해서 눈에 들어왔다. 군대에 다녀오고 (팔꿈치)부상도 완치됐다”며 기대를 걸었다.
윤영삼의 등판으로 최원태는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져 휴식을 취한다. 최원태는 7월 1일 토요일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최원태도 휴식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전에서 결정했다. 오늘 윤영삼이 일찍 무너질 경우 마운드를 총동원할 것”이라고 대비했다.
넥센은 3번 타자로 이택근을 투입한다. 포수마스크는 박동원 대신 김재현이 쓴다. 고종욱은 타순이 뒤로 밀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윤영삼 / 넥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