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91' 한화 이태양, 1군 제외…김범수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5 15: 25

한화 우완 투수 이태양(27)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25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이태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태양은 지난 4월5일 시즌 첫 1군 등록 이후 처음으로 1군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태양의 빈자리에는 좌완 김범수가 올라왔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20일만의 복귀. 
이태양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57⅓이닝을 던지며 3승5패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했다. 12차례 선발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가 2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고전했다.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것이 6번이나 될 정도로 선발투수 임무를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알렉시 오간도의 복사근 부상으로 가뜩이나 선발 자원이 모자란 한화이지만 이태양의 거듭된 부진에 결국 1군 제외 결단을 내렸다. 
3년차 좌완 김범수는 올 시즌 8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0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냈다. 1군에선 구원으로만 등판했지만, 2군에선 10경기 중 9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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