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 강윤구, 1⅔이닝 3볼넷 2실점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25 17: 40

NC 다이노스 강윤구가 결국 순간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강윤구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에 볼넷을 허용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예고한 강윤구. 그러나 우선 이명기를 견제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이후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잡아내 1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145km 빠른공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안치홍에 볼넷, 나지완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범호는 1루수 뜬공, 김민식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명기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실점 했다.
NC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았다. 강윤구를 2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강판시켜 총력전을 예고했다. NC는 두 번째 투수로 이민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민호는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NC는 2회초가 종료된 현재 0-2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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