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등판' 임기준, 4이닝 1자책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25 19: 09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를 가진 KIA 타이거즈 임기준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준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를 기록하고 강판됐다.
임기준은 1회 이종욱을 유격수 직선타, 윤병호를 중견수 뜬공,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팀 타선도 2회초 2점을 선취해줬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에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선행주자만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조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루 이상호 타석 때 포수 김민식의 포일이 나오며 2사 2루가 됐고, 결국 이상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그러나 지석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1루 선행 주자까지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윤병호에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3회도 무사히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권희동에겐 볼넷을 내줬다.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상호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지석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실점 없이 4회까지 마쳤다.
임기준은 5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타선은 5회초 나지완의 3점포로 5-1의 리드를 가져다 준 상황. 그러나 선두타자 김태군에 우전 안타, 이종욱과 윤병호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KIA는 무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투수를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심동섭은 첫 타자 박민우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와 1점을 맞바꿨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가 계속됐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권희동은 2루수 뜬공 처리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조영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IA가 5회말을 마무리한 현재 5-2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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