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피홈런' 이영하, 롯데전 6이닝 1실점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5 19: 10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0)가 이틀 휴식에도 끄떡없이 제 공을 던졌다.
이영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6일 잠실 NC전(3⅔이닝 6실점)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던 이영하는 지난 22일 KIA전 구원 등판해 ⅓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졌다.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는 매이닝 출루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문호를 뜬공으로 막은 뒤 손아섭의 도루를 잡아냈다. 이후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김상호를 상대로 첫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황진수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신본기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문규현을 범타로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전준우와 이대호를 연이어 뜬공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초 김민호와 김상호를 땅볼로 잡은 이영하는 황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신본기를 삼진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문규현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견제 실책이 나와서 1사 3루 위기에 몰려지만, 김문호를 삼진 처리한 뒤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5회도 무실점으로 지웠다.
총 82개의 공을 던졌지만, 이영하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대호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강민호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상호와 황진수를 연이어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6회를 마쳤다.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이영하는 0-1로 지고 있던 7회초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패전위기에 몰렸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