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결승타’ 넥센, LG 잡고 위닝시리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25 20: 00

고종욱(28·넥센)의 결승타가 터진 넥센이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9차전에서 고종욱의 결승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6위 넥센(37승35패1무)은 5위 LG(37승34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이택근(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채태인(1루수) 허정협(우익수) 고종욱(좌익수) 김재현(포수)의 타순이었다.

LG는 이형종(중견수) 이천웅(좌익수) 박용택(지명) 양석환(3루수) 정성훈(1루수) 채은성(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강승호(2루수)의 타순을 짰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2회초 정성훈은 1군 첫 선발에 나선 윤영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성훈은 KBO 11번째 1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2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1사에서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채태인의 2루타에 넥센이 한 점을 만회했다. 허정협의 후속타로 채태인까지 홈을 밟았다. 넥센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4회초 정성훈과 채은성의 연속 2루타로 다시 2-2 동점을 이뤘다.
넥센 선발 윤영삼은 4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던지고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겼다. LG 선발 허프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역시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 팀은 7회초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2사에서 허정협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종욱의 2루타에 대주자 임병욱이 홈까지 들어왔다. 빠른 발이 돋보였다. 박동원은 안타를 치고 고종욱을 홈으로 불렀다. 다만 발이 느린 그가 2루까지 욕심을 내면서 주루사를 당했다. 넥센이 4-2로 앞서 균형을 깼다.
넥센은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9회초 LG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두 점 차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는 세이브를 추가했다.   
■ 데이터 박스
- 넥센 윤영삼 : 4⅔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6삼진 2실점 2자책점
- 넥센 고종욱 :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 LG 허프 :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삼진 2실점 1자책점
- LG 정성훈 :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홈런(시즌 2호 홈런, KBO통산 11호 1000득점 달성)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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