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이준, 母 못알아보는 김영철에 충격…정체 발각되나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5 21: 11

김영철이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안수진(김서라 분)이 변한수(김영철 분)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수진은 아빠분식을 찾아왔고, 안중희(이준 분)는 아빠가 안 보고 싶어하면 안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엄마 뒤를 쫓았다. 그러나 안수진과 마주친 변한수는 안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쳤고, 안수진 역시 그를 모른 척 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안중희는 충격을 받았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의 가짜 깁스를 폭로했다. 그러나 오복녀는 오히려 변혜영에게 "개망신을 줬다"고 사과하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변혜영은 자신이 결혼을 너무 우습게 봤다고 결혼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혜영은 "실제로 며느리를 괴롭히려고 하셨을 줄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걸리면 사과라도 할 줄 알았는데, 나한테 오히려 사과하라고 억지를 부리시잖아"라며 "결혼을 우습게 여긴 혹독한 댓가로 나 변혜영이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고 말했다.
후회하느냐는 차정환의 말에 변혜영은 "완전"이라며 "시곗바늘을 돌리고 싶다. 미안하지만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그리고 오늘은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 혼자 있고 싶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차정환은 "나도 마찬가지다. 나도 후회한다"며 "나도 나한테 당황하고 실망했다"고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변혜영에게 차정환은 호텔을 잡아주고 돌아갔다. 변혜영은 "이렇게 계속 서로 쌍코피 줄줄 흘려가며 가야 하나"며 "그냥 인턴기간 종료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변한수(김영철 분)는 집에 홀로 있을 안중희가 걱정돼 안중희의 집을 찾아갔고, 푸짐하게 상을 차려 안중희의 밥을 먹였다. 
안중희는 그런 변한수에게 "엄마가 한국에 오셨다"며 "기사를 보셨대요. 그래서 아버지 한 번 만났으면 하시던데"라고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싫으세요?"라는 안중희의 물음에 변한수는 "내가 생각을 좀 해볼게"라고 말한 뒤 생각에 빠졌다. 
집으로 돌아간 변한수는 나영실에게 "안수진 씨가 한국에 왔대. 기사를 보고 나를 좀 만났으면 한다는데"라고 말했고, 나영실은 "여보 안돼. 절대로 안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안수진 씨는 한수씨 와이프였던 사람이다. 고민할 것도 없이 이건 안되는 일"이라고 변한수를 말렸다. 
그러나 변한수는 "나도 아는데 중희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런다"고 말했고, 나영실은 "내가 싫다고 한다고 그래. 전부인 만나는 건 절대 싫다고 한다고"라고 자신의 핑계를 대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결국 변한수는 안중희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와서 만나는 건 아닌 것 같다. 불편할 것 같다"며 "집사람한테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안수진(김서라 분)은 변한수의 달라진 모습에 의문을 제기했다. 안중희를 위해 바리바리 음식을 싸온 변한수의 모습에 "이런 재주가 있었나"라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아버지는 운전을 못하시는데"라는 안중희의 말에 "그게 무슨 말이야. 얼마나 운전을 잘 하는데"라고 말했다. 안수진은 자신을 만나지 않으려는 변한수에게 "내 아들을 데리고 있으면서 황당하네"라고 짜증을 냈다. 
변한수는 "아들 안중희를 톡톡히 이용하고 있다"는 기사에 당황해했고, 안수진은 "이럴 줄 알았다. 너 낳을 때도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던 인간"이라며 "내가 좀 통화를 해봐야겠다"고 화를 냈다. 안중희는 그런 엄마에게 "아빠도 엄마를 만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변한수를 두둔했고, 안수진은 그런 아들의 모습에 섭섭함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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