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이효리♥이상순, 결혼도 민박집 오픈도 참 잘했다(ft.아이유)[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5 22: 20

"이런데 산다니" "참 감사한 일이야" 이효리와 이상순은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딱 맞았다. 
서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어떤 노래를 듣고 싶은지 단번에 척척 맞췄다. 주거니 받거니, 두 사람의 애정 어린 만담에는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 반려동물들이 함께였다.
25일 첫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에선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라이프가 베일을 벗었다. 이효리는 해변가에서 먼저 등장했다. 겉옷을 벗어던지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그는 석양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냈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달달한 일상이 다뤄졌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가하면 "뽀뽀해줘"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상순도 이런 이효리에게 "예쁘다"고 연신 애정을 표하는가하면 파리 잡아주기, 두피마사지 등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상순, 이효리는 투숙객을 맞이하기 위해 바삐 준비하면서도 막상 두 사람만 얘기하는 시간이 없을까봐 섭섭해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나랑 여기 와서 살게 될줄 몰랐지"라며 "거봐 인생은 모르는거야"라고 우쭐 댔다. 이상순은 "제주도에서 살고 싶었는데 돈이 없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그래서 나랑 결혼한 것은 아니지"라고 발끈했다.
이상순은 당시 이효리와 빨리 결혼하고 싶다며 혼인신고 먼저 하자했다고. 그는 비행기 마일리지가 탐냈다고 농을 던지며 자신의 유머감각에 자부심을 가졌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이상순의 반전 매력. 이상순은 슈퍼스타 이효리와 제작진을 부드러운 입담으로 쥐락 펴락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카메라만 보면 사명감이 생긴다"고 하자 "뭘 하려고 하지마"라고 자제시켰다.
또 이효리가 민박집 오픈 준비를 빌미로 이것 저것 사려고 했고 이상순은 "쇼핑중독 이효리,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순은 이효리에게 좋은 음악을 틀어보라며 "내가 생각한 것이 있는데 네가 그 것을 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가 원하는 음악을 탁 틀었고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도 제작진과 사전인터뷰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이효리 선배님을 너무나 좋아한다. 다들 이효리 선배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유는 "앨범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힐링이 필요한 시기라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유는 낯가림이 심하고 운전면허가 없어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가 민박집을 화목하게 꾸려나가는 모습이 공개되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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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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