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X김구라, #공황 #빚 #이혼 그리고 #엄마[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5 23: 00

 이상민이 김구라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공황장애와 빚 그리고 이혼까지 모든 아픔을 공유하는 절친한 사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은  박수홍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배우 최대성의 집을 찾았다. 김건모는 태양열 조리기로 라면 끓여 먹기에 실패했다. 
6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연수는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지냈다. 오연수는 "아들이 사춘기 때 힘들었다"며 "저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힘들었다. 집에만 있다. 말도 안했었다.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 그땐 무슨 말을 잔소리 같았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절친한 친구 최대성의 집을 찾았다. 최대성의 집은 상상이상으로 지저분했다. 침실과 거실은 물론 주방은 최악이었다. 유통기한도 훌쩍 지난 식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서장훈은 "저 정도 되면 스스로 깨끗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상태다"라며 "전부 들어내고 거의 다 버리고 청소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수홍과 최대성은 더러운 집을 꾸미기에 나섰다. 최대성은 시트지를 가지고 싱크대와 냉장고를 꾸미기 위해 나섰다. 박수홍과 최대성은 시트지 붙이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속 시간을 낭비했다. 수홍의 어머니는 "둘 다 바보예요"라고 평가했다. 
대성의 집에는 밥상도 없었다. 두 사람은 대성이 끓인 라면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서장훈은 "최대성씨 한테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 집에서 라면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심지어 수돗물을 정수기통에 담아서 먹었다. 
이상민의 궁셔리 라이프는 계속 됐다. 이상민은 장어 대신 직접 말린 붕장어를 요리했다. 이상민은 주워 온 기왓장에 말린 붕장어를 올리고 토치를 이용해서 직화 구이를 했다. 말린 붕장어 구이에 라면 소스와 아보카도를 활용해서 곁들이는 요리를 만들어서 제대로 한상을 차려서 먹기 시작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선배이자 멘토인 김구라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한 횟집에서 만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혼부터 공황까지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친하게 지냈다. 상민은 8개 정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김구라와 이상민은 자연스럽게 사이다를 나눠마셨다. 김구라는 먼저 이상민의 공황장애 증상을 발견하고 의사를 소개해줬다. 김구라는 "공황의 대중화에 혁혁하게 공을 세운 사람이다"라며 "내가 병원에 가라고 안했으면 과호흡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 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김구라에게 어려운 상황때문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상민은 엄마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해줬지만 "애부터 낳아라"라고 말한 것을 듣고 혼자 살자고 결정했다. 상민의 어머니는 "김희선과 똑같이 생겼다. 무조건 뭐 만나고 그러지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혼에 대해서 이상민에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혼을 해보니까 아내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니까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상민에게 매일 아내의 빚 문제로 상담한 적이 있었다. 김구라는 전세인줄 알았던 집이 월세라는 것이 밝혀지고 충격을 받았다.  
김구라는 엄마와의 여행을 이상민에게 추천했다. 김구라는 "가족이랑 가면 재미는 없지만 마음은 편하다"라 말했다. 
김건모는 옥상에 태양열 조리기를 설치해서 라면 끓여먹기에 도전했다. 김건모는 태양열로 익는 라면을 보고 신기해했다. 무려 30분 동안 태양열을 모으려고 애썼지만 생각대로 라면은 끓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람이 불어 냄비까지 엎어졌다. 
김건모에게 포기는 없었다. 엎어진 태양열 조리기를 끈과 테이프로 고정시키고 계속해서 도전했다. 건모의 엄마는 "언제까지 저럴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드디어 물이 끓기 시작했고, 끓고 있는 라면을 보고 다들 신기해했다. 
결과는 비극이었다. 김건모가 달걀을 위해서 잠시 자리를 비운 새 바람이 불어 냄비가 엎어졌다. 심지어 가지고 온 계란까지도 깨져버렸다. 김건모는 엎어진 라면을 치우면서 슬퍼했다. 
태양열로 라면 끓이기에 실패한 김건모는 해물라면 끓이기에 나섰다. 꽁꽁 얼어버린 문어와 오징어를 손질하면서 헤어드라이어로 손을 녹였다. 김건모는 대왕 오징어를 삶아서 대표와 김종민 그리고 매니저 필종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에게 거절당했다. 그리고 거울을 가져다 놓고 혼자 밥을 먹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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