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 축하와 충격의 공존..결혼+연애로 물든 연예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26 15: 45

그야말로 핑크빛 연예계다. 유독 열애와 결혼 소식이 잦았던 2017년 상반기를 장식한 스타 커플들 중에서도 반전의 충격과 남의 일 같지 않은 축하가 공존했던 그 소식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드라마가 현실로..드라마 찢고나온 스타 부부 '5'

드라마를 현실로 만든 2017년 첫 타자는 류수영과 박하선이었다. 지난 2013년 MBC '투윅스'를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2015년 3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지 2년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특히 박하선은 결혼 약 3개월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기도 했다. 
드라마는 아니지만 광고를 통해 처음 만난 비와 김태희도 열애 5년만인 올해 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설만 무성했던 두 사람이기에 비의 자필 편지를 통한 결혼 발표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집중됐었다. 김태희 역시 결혼 5개월만에 임신 15주차임을 밝히며 태교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어서는 주상욱과 차예련이 지난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해 MBC '화려한 유혹'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1년여 동안 동반 여행을 떠나거나 바다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등 여러 차례 결혼을 암시한 끝에 진짜 부부가 됐다.
또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연기를 선보였던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5월 법적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2세 소식까지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혼식은 이동건이 출연 중인 '7일의 왕비' 종영 후 올릴 계획이다.
이상우와 김소연도 결혼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해 방영된 MBC '가화만사성'에서 연인 연기를 선보인 것을 인연으로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은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끝에 6월 결혼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연애 초반 결혼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좋은 만남의 결실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처럼 작품을 통해 만난 커플을 제외하고도 오상진♥김소영, 조우종♥정다은, 윤소이♥조성윤, 성유리♥안성현, 문희준♥소율, 이은형♥강재준 등 유독 많은 스타커플들이 탄생한 상반기였다.
▼ 충격+축하의 공존..우리를 놀라게 한 스타 열애 '7'
결혼에 이어 열애 역시 유독 잦은 2017년 상반기였다. 그 시작을 연 것은 배우 주원과 가수 보아. 두 사람은 지난 1월 음악, 연기 등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시작했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이나 제작발표회를 통해 은근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다음 주자는 86년생 동갑내기인 민진웅과 노수산나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시작해 호감을 갖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열애중임을 인정했다. 두 사람 모두 개성있는 연기로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배우들로 이번 열애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주진모는 글로벌한 열애를 자랑했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열애설에 휩싸였던 중화권 스타 장리와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지자 이번에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직접 찍은 투샷까지 공개한 것. 이에 소속사는 "중국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됐고 이후 장리 씨가 한국에 방문을 했을 때 도움을 주면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서는 역대급 열애설 해프닝을 낳은 한채아와 차세찌다. 한채아는 "차세찌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던 소속사의 공식입장과 달리,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언론시사회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인정하며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한채아는 예능 출연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영화 홍보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용기를 낸 것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 2015년 MBC '내 딸 금사월'으로 만난 윤현민과 백진희도 동료 배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세 번의 열애설에 휩싸였던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만남을 인정하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등극했다. 
이준기와 전혜빈의 경우도 비슷했다. 같은 소속사 친구이기도 한 두 사람은 4번째 열애설만에 교제를 인정하며 2년째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4년 방송된 KBS 2TV '조선총잡이'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서로에 대한 공통점을 찾아 호감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도상우와 김윤서는 MBC '전설의 마녀'를 통해 만나 종영 이후 교제하고 있다며 말하며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교제 기간은 2년으로, 현재 군 복무 중인 도상우와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윤서가 바쁜 와중에도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열애도 빼놓을 수 없다. 한혜진은 지난 5월 야구선수 차우찬과 열애를 인정하고 연상연하 커플로 등극했으며,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은 최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유천과 정겨운, 설리 등은 일반인과의 만남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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