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 마약·음주운전·폭행·살해 협박, 연예계 뒤흔든 사건사고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6 15: 45

 2017년 상반기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마약, 음주운전, 폭행, 살해 협박 등 수많은 사건사고들에 스타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2017년 상반기를 뒤흔든 사건 사고들을 짚어봤다.
▲ 마약
대마초와 필로폰 등이 한 차례 연예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아직 재판을 받지 않은 탑을 비롯해 수차례 마약을 투약하고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된 차주혁, 대마를 권유받은 사실을 스스로 폭로해 경찰 조사까지 마친 가인,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기주봉 씨까지. 유독 상반기에는 마약과 대마초 관련 사건 사고들이 줄을 이었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 공허함과 허전함 그리고 불안함이 직업병처럼 따라다니고 몇몇 스타들은 공황장애를 앓기도 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스타들이 있었다. 하지만 마약 적발시에 사회적인 파장이 더욱 큰 만큼 그런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다.
▲ 음주운전
음주운전 역시도 계속해서 반복됐다. 음주운전이 적발된 구재이는 단속 이후 ‘팔로우미’에서도 하차하고 자숙을 택했다. 마약 혐의를 받은 차주혁 역시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음주운전 후 사람을 다치게 만들어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군에서 제대한 김현중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잠들어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았으나 1심에서 음주운전 무죄를 선고받은 이창명은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음주운전 역시 매년 반복되는 연예계의 병폐 중에 하나다.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음주운전의 경우 마약 못지않게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음주운전을 했다는 꼬리표가 복귀 이후에도 계속 따라다닌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 이미지를 망치지 않으려면 술을 마셨을 때,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아야 한다.
▲ 폭행
폭행과 관련한 사건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 친구를 폭행하고 가혹 행위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배우 이태곤은 일방적인 폭행에 코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고, 래퍼 아이언 역시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대표도 술집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이태곤의 경우에는 일방적인 폭행을 묵묵히 견딘 경우로 스타라는 이름으로 억울한 상황에 부닥쳤다.
아이언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사건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쇼파르뮤직 대표의 경우 음주로 인한 폭행이라는 점과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과했다. 윤손하는 억울함을 표현하다가 자숙으로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엄마이기에 자식을 잘 돌보지 못했다는 책임을 진 경우다.
▲ 살해 협박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다. 컴백을 앞둔 에이핑크 사무실에 경찰이 찾아오고 경호가 강화됐다. 경찰서로 걸려온 에이핑크에 대한 살해 협박 전화 한 통 때문이었다. 에이핑크는 살해 협박을 받았지만 더욱 강화된 경호를 받으면서 컴백 준비를 이어갔다. 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서 인터뷰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에이핑크 살해 협박범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이핑크에 대한 살해 협박 역시 비뚤어진 팬심의 발로다. A 씨는 자신이 에이핑크의 6년 된 팬이라고 밝히면서 에이핑크가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을 한 것에 화를 참지 못하고 살해 협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어떤 팬도 다른 누군가를 살해 협박할 권리는 없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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