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너도 나도 김우빈이야?"…누가 자꾸 김우빈을 흔드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6 11: 36

현재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이 사칭 SNS 계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6일 복수의 매체는 비인두암으로 투병 중인 김우빈의 근황이라며 SNS 사진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우빈이 한 전시회에 방문해 그림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올블랙 패션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김우빈의 뒷모습에는 "건강한 모습, 근황 공개"라는 부연 설명이 달렸다. 
그러나 이는 김우빈을 사칭한 계정으로 인한 잘못된 보도였다. 김우빈의 근황이라고 알려진 사진 역시 이미 과거에 공개된 사진으로, 김우빈의 현재 근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우빈 측은 26일 OSEN에 "김우빈은 SNS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SNS 계정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여러 번 김우빈의 계정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우빈은 최근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리고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다. 평소에 쾌활하고 건강한 이미지였던만큼 김우빈의 투병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다행히 조기 발견으로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다. 소속사 측은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김우빈의 상태를 전했다. 다행히 방사선치료 예후가 좋아 수술을 먼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며, 우선적으로 방사선 치료에 전념하며 예정된 스케줄은 건강 회복까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강 회복을 위해 치료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지금,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난 어이없는 상황에 김우빈 측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김우빈의 완쾌를 기원하는 현재, 사칭 SNS라는 말도 안되는 논란이 불거졌다. 완쾌를 위해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는 김우빈에게도, 김우빈을 걱정하고 옆에서 살피고 있는 김우빈의 가족과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김우빈의 완쾌만을 기원하고 있는 팬들에게도 두 번 상처를 준 뼈아픈 논란이었다. 
연예인들은 수많은 사칭 SNS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곤 한다. 그러나 자신이 올리지 않은 사진과 거짓된 글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김우빈의 경우에는 현재 솔직하게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만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논란에 더욱 취약하다. 누가 자꾸 김우빈을 흔들까. 김우빈을 향한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내는' 논란이 불쾌한 이유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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